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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선거 위협' 주장, 미 선거 관리자들의 냉소적 반응

[한줄 요약]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취약성 및 비시민권자 투표 주장에 대해, 미국의 현직 선거 관리 공무원들은 근거 없는 데이터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나 7월 23일자 기사 기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선거 인프라에서 '충격적인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지 나흘 만에, 미국의 주 선거 관리 공무원들이 보스턴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모임은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 회의가 아닌, 예정된 정기 컨퍼런스였으며 트럼프의 주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습니다.

Election Scrutiny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양당 소속의 12명 이상의 선거 관리자들은 트럼프의 발표에 새로운 증거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공화당 측 관계자들 중 일부는 비시민권자의 대규모 투표 가능성을 뒷받아하기 위해 제시된 데이터를 두고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콜로라도 카운티 사무관 협회를 운영하는 공화당원 맷 크레인은 동료들과의 단체 채팅방이 '비웃는 이모티콘'과 '장난하는 거냐'라는 반응으로 가득 찼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위협을 언급하며 정보 보고서를 공개했으나, 해당 보고서에는 두 국가 모두 미국 선거 결과에 개입한 적이 없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한 공화당 관계자는 '이미 알고 있는 오래된 정보일 뿐'이라며 트럼프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국토안보부(DHS)는 특정 주들에 비시민권자가 대거 등록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데이터가 사용된 시스템(SAVE)은 수치를 과다 산출하는 오류가 있음이 이미 알려져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등 일부 공화당 측 선거 관리자들조차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자체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은 단순히 데이터 논쟁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압박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선거 명부 정비 요구에 불응하는 선거 관리자들에게 벌금이나 심지어 '징역형'까지 언급하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자신들이 정치적 본보기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에는 표하면서도, 현재로서는 이러한 위협이 일종의 '소음'처럼 느껴질 정도로 익숙해져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