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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기업인 8명, 가격 담합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

[한줄 요약]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정을 이용해 가격을 담합, 수조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되는 석유화학 기업 임원들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린다.

2026년 9월 18일자 기사 기준, 서울중앙지법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의 전·현직 임원 8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ndustrial Shadow and Chemical Pipes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이번 심사의 대상에는 OCI의 김유신 대표와 PKC의 장영수 전 대표 등 총 8명이 포함되었으며, 이들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LG화학,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7개 기업이 수년간 PVC(폴리염화비닐),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을 담합해 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중동 지역의 갈등으로 인해 나프타 공급이 차질을 빚는 상황을 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림으로써, 기업들이 수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된다.

PVC와 가소제 등은 건설 자재 및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필수 화학 제품이다. 글로벌 공급 위기를 기업의 사익 편취를 위한 기회로 삼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장의 신뢰도에 미칠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