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AI 투자 과잉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둔 경계심이 코스피의 6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2026년 10월 14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한국 증시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과도한 지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이날 26.54포인트(0.44%) 하락한 6,008.81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뉴욕 연준 의장의 통화 정책 관련 발언으로 상승 기대를 모으기도 했으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실적 전망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ASML의 2026년 매출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결과입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1.66%)와 한미반도체(-5.02%)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93%)과 SK이노베이션(+4.08%) 등 이차전지 및 에너지 섹터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방어를 시도했습니다.
현재 시장의 눈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쏠려 있습니다. AI 산업의 수익성 논란과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극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